자녀가 장애진단을 받고 나면 부모님들은 체계적이지 않고 부족한 정보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 영유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유형은 서비스 전달방식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이는 프로그램이 어느 장소에서 제공되는지, 장애 영유아의 다양한 필요와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인지, 부모의 선호도는 어떠한지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 특수교육과는 달리 유아특수교육은 장애 발생이나 유아교육기관 생활상의 어려움을 예방하는 측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장애 및 장애위험이 있는 영유아들에게 적절한 교육적 접근을 통해 장애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3조에 따라 최근 장애진단 시기는 빨라지고 있으나, 여러 이유로 적절한 중재를 빨리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기중재*가 필요한 장애 영유아에게 발달의 특성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장소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신생아나 영유아에게 가정중심 중재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중심 중재는 부모참여를 통해 중재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어, 더욱 활성화 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의 영아반이나 학교체계 하의 기관인 특수학교(유치부와 유아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 지원을 받는 영아들도 최근 늘어나고 있어, 장애영아에 대한 특수교육 지원은 이제 그 체제와 내용이 갖추어져 가는 시점입니다(백은령 외, 2013).

* 조기중재: 0~3세까지의 아동의 발달과 성장을 위해 잠재력을 촉진시키도록 법률에 의해 의무적으로 명시하는 지원과 서비스